지식의 나눔과 사랑의 더함, 저작권 기부운동

책/따/세는 지식을 나누고 사랑을 더하는 저작권 기부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저작권 기부운동이란 자신이 쓴 책 중에 한 권 이상을 인터넷에 무료로 공개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하자는 운동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공동 우물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것처럼 누구나 인터넷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도록 전자 도서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운동으로 저자는 자신의 지식(책)을 나누면서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외 저자 백 여 명이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저자가 참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작권 기부운동은 전문 저자뿐 아니라 일반 독자, 청소년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책/따/세는 청소년들이 저작권 기부운동의 취지를 이해하고 동참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매 방학마다 발표하는 책/따/세 추천도서를 읽은 후 독후감을 쓰고, 그 독후감을 저작권기부운동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리는 것으로 저작권 기부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책과 관련된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만들어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결과물을 기부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서 많은 이들이 공유하고 지식에 지식이 더해지는 선순환을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실제로 책/따/세는 청소년을 저자로 키우는 책쓰기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여 청소년이 각자 책을 쓰고, 그것을 기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책/따/세는 지식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저작권 기부운동에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유능하고 따뜻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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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항아리봉사5기]나무를 위하여-신경림(중앙고2 이민성)

작성자
책따세
작성일
2019-11-01 17:07
조회
625

나무를 위하여


 

신경림


어둠이 오는 것이 왜 두렵지 않으랴


불어닥치는 비바람이 왜 무섭지 않으랴


잎들 더러 썩고 떨어지는 어둠 속에서


가지들 휘고 꺾이는 비바람 속에서


보인다. 꼭 잡은 너희들 작은 손들이


손을 타고 흐르는 숨죽인 흐느낌이


어둠과 비바람까지도 삭여서


더 단단한 뿌리와 몸통을 키운다면


너희 왜 모르랴 밝는 날 어깨와 가슴에


더 많은 꽃과 열매를 달게 되리라는 걸


산바람 바닷바람보다도 짓궂은 이웃들의


비웃음과 발길질이 더 아프고 서러워


산비알과 바위너설에서 목 움츠린 나무들아


다시 고개 들고 절로 터져나올 잎과 꽃으로


숲과 들판에 떼지어 설 나무들아


나무를 위하여(신경림해설
이 시는 나무라는 자연물을 통해서 시상을 전개하는 것이 인상깊어서 이 시를 선택하게 되었다. 나무를 의인화 시켜서 말을 건내는 식으로 시가 이어진다. 어둠과 불어치는 비바람이 나무에게는 시련이지만, 곧 이겨내고 얻어낼 결실 (열매와 꽃)에 대한 희망을 나타내기도 한다. 하지만 그 시련보다 무서운 이웃의 비웃음, 발길질도 고난으로 나타내어진다.

여기서 나무들은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해보았다. “꼭 잡은 너희들 작은 손”은 사회적 약자끼리 희망을 가지고 고난을 이겨낼 준비를 하고 있는 것, 이라고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환경적인 측면으로 바라보면 이웃이란 인간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그렇다면 이 인간들의 부분별한 벌목 등 파괴적인 행위에 대해서 이겨내고 살아남기를 기원하는 화자의 소망이 드러난다. 목 움츠린 나무가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때 잎과 꽃이 절로 터져나오며 숲과 들판에 떼지어 설 것이라는 희망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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