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나눔과 사랑의 더함, 저작권 기부운동

책/따/세는 지식을 나누고 사랑을 더하는 저작권 기부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저작권 기부운동이란 자신이 쓴 책 중에 한 권 이상을 인터넷에 무료로 공개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하자는 운동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공동 우물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것처럼 누구나 인터넷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도록 전자 도서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운동으로 저자는 자신의 지식(책)을 나누면서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외 저자 백 여 명이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저자가 참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작권 기부운동은 전문 저자뿐 아니라 일반 독자, 청소년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책/따/세는 청소년들이 저작권 기부운동의 취지를 이해하고 동참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매 방학마다 발표하는 책/따/세 추천도서를 읽은 후 독후감을 쓰고, 그 독후감을 저작권기부운동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리는 것으로 저작권 기부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책과 관련된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만들어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결과물을 기부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서 많은 이들이 공유하고 지식에 지식이 더해지는 선순환을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실제로 책/따/세는 청소년을 저자로 키우는 책쓰기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여 청소년이 각자 책을 쓰고, 그것을 기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책/따/세는 지식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저작권 기부운동에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유능하고 따뜻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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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항아리봉사3기]예전엔 미처 몰랐어요-김소월(이화미디어고2 정연우)

작성자
책따세
작성일
2018-12-27 11:40
조회
38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김소월


 

봄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렇게 사무치게 그려올 줄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달이 암만 밝아도 쳐다볼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제금 저 달이 설음인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예전엔 미쳐 몰랐어요(김소월) 해설

 

이 시는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라는 시구가 마음에 와 닿아서 고르게 되었다. 시 자체가 짧기도 하고 그렇게 특별할 것이 없다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 간결함에서 오는 진솔함이 이 시만의 진짜 매력인 것 같다.

이 시는 ‘달’이라는 시적 대상과, 그 시적 대상에 대한 화자의 느낌인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라는 시구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이 시의 화자는 달을 보며 예전엔 느끼지 못했던 그 존재감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달은 계절에 상관없이 늘 그 자리에 있다는 것도, 늘 거기 있음에도 이렇게 사무치게 그립다는 것도, 그 달이 아무리 밝아도 자신이 달을 바라보고 있으리란 것도, 그 달의 서러움도 “예전엔 미처 몰랐”다고 말한다.

내 생각엔 아마 화자는 어떤 계기로 인해 달에게, 혹은 주위의 사소한 사물들에게 특별한 감상을 갖게 된 것 같다. 그래서 평소엔 그냥 보아 넘겼을 달을 보며 그 존재를 새삼 알아채고, 그리워하고, 바라보고, 서러워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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