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나눔과 사랑의 더함, 저작권 기부운동

책/따/세는 지식을 나누고 사랑을 더하는 저작권 기부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저작권 기부운동이란 자신이 쓴 책 중에 한 권 이상을 인터넷에 무료로 공개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하자는 운동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공동 우물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것처럼 누구나 인터넷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도록 전자 도서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운동으로 저자는 자신의 지식(책)을 나누면서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외 저자 백 여 명이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저자가 참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작권 기부운동은 전문 저자뿐 아니라 일반 독자, 청소년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책/따/세는 청소년들이 저작권 기부운동의 취지를 이해하고 동참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매 방학마다 발표하는 책/따/세 추천도서를 읽은 후 독후감을 쓰고, 그 독후감을 저작권기부운동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리는 것으로 저작권 기부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책과 관련된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만들어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결과물을 기부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서 많은 이들이 공유하고 지식에 지식이 더해지는 선순환을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실제로 책/따/세는 청소년을 저자로 키우는 책쓰기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여 청소년이 각자 책을 쓰고, 그것을 기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책/따/세는 지식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저작권 기부운동에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유능하고 따뜻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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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항아리봉사3기]못난 사과-조향미(서울여중2 오다현)

작성자
책따세
작성일
2018-12-27 11:27
조회
40

 못난 사과


조향미


못나고 흠집 난 사과만 두세 광주리 담아 놓고
그 사과만큼이나 못난 아낙네는 난전에 앉아 있다
지나가던 못난 지게꾼은 잠시 머뭇거리다
주머니 속에서 꼬깃꼬깃한 천 원짜리 한 장 꺼낸다
파는 장사치도 팔리는 사과도 사는 손님도
모두 똑같이 못나서 실은 아무도 못나지 않았다




못난 사과(조향미) 해설

 

나는 이 시가 사람을 사과에 빗대어 표현한 것 같았기 때문에 이 시를 선정했다. 전체 시가 6행인 비록 짧은 시이지만 이 시에서 나타내고자 하는 것이 명확한 것 같아서 더욱 내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다. 또한 ‘-다’라는 단정적인 말이 사용되어서 실제로 일어난 일 같았다.

이 시의 1~3행에 나오는 ‘못나고 흠집 난 사과’와 ‘아낙네’, 그리고 ‘지나가던 지게꾼’이 모두 못나지만 다같이 모여서 만드는 그 투박함과 따뜻한 마음씨가 아름답게 느껴졌다. 지게꾼도 ‘꼬깃꼬깃한 천 원짜리 한 장 꺼낸다’라는 말에서 짐작하거온데 경제 형편이 마냥 좋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난전을 하던 아낙네의 사과를 사주는 지게꾼의 따뜻한 마음이 심금을 울렸다. ‘모두 똑같이 못나서 실은 아무도 못나지 않았다.’라는 마지막 말에서 역설적 표현이 사용된 것 같아 모두가 다 못났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같았다. 이 시에서 나온 가난한 사람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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