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학자라고 새를 다 좋아하는건 아닙니다만

조류학자라고 새를 다 좋아하는건 아닙니다만

조류학자라고 새를 다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만

조류학자라고 새를 다 좋아하는건 아닙니다만

수준 아주 쉬움
분야 과학
저자/역자 가와카미 가즈토 지음, 김해용 옮김
출판사 박하
출판일 2018.09.19.
총페이지 252p
충실성: 5
가독성: 5
진솔성: 5
대표성: 5
확장성: 5
복합성: 5

도서안내

자, 가만히 눈을 감고 아는 새의 이름을 떠올려 보자. 새의 이름을 몇 개나 알고 있을까? 새의 이름으로 열 손가락 꼽기가 어렵다. 이름뿐만이 아니다. 새의 생태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말문이 탁 막힌다. 새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았다면 이러한 질문에 술술 답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걱정은 잠시 접어두자. 친절한 조류학자가 낯설기만 했던 조류학의 세계로 초대장을 내민다.

 

이 책은 조류학자의 탐험기와 연구자의 자세, 더 나아가 생태계 보존의 가치를 다룬다. 투덜거림을 가장한 수다는 마치 이웃사촌과 나누는 대화처럼 친근함을 느끼게 한다. 새를 관찰하기 위해 절해의 고도로 탐험을 준비하며 삼 개월 전부터 기초체력을 키우는 연구자의 모습, 외래종 유입을 막기 위해 찜질방처럼 후덥지근한 클린룸을 설치하고, 탐험 전 종자가 있는 과일 섭취도 금하는 모습, 야간 조사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은 우리가 예상했던 바와 많이 다른 모습이다. 낯설지만 흥미롭고 호기심이 생긴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 낯설기만 했던 새와 조류학자가 여러 번 눈인사를 건넨 것처럼 가깝게 느껴진다. 낯선 존재가 우리 삶에 어떤 느낌을 안겨줄지 궁금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행운은 누워서 하늘을 보며 기다리라는 조류학자의 말이 멋스럽게 다가온다. 삶이 조금 더 풍요로워진 느낌이다.

 

-김영주(경기 갈매초등학교 특수교사 87dudw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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