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새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 새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 새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 새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수준 쉬움
분야 과학
저자/역자 김성호 지음
출판사 지성사
출판일 2017.03.03.
총페이지 176p
충실성: 5
가독성: 5
진솔성: 5
대표성: 4
확장성: 5
복합성: 5

도서안내

책장을 덮고 나니 온갖 새들이 내 마음 속에 들어와 있다. 지금도 숲에는 새 생명을 잉태하고 키워내는 부지런한 새의 움직임이 계속 되고 있을 것이다. 벅찬 마음에 어린 아들을 붙잡고 새가 둥지를 만들고 목욕하는 모습, 탐조가도 보기 힘들다는 색색의 아름다운 새 사진을 보여주며 한참동안 이야기를 해주었다.

 

이 책이 아니라면 이토록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새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까? 새끼 새를 키우기 위해 희생하는 부모 새의 눈물겨운 노력을 알 수 있었을까? 둥지를 만들기 위해 부리가 닳아 뭉뚝해질 정도로 진흙을 물어 나르고 다지는 모습, 하루에도 수백 번 먹이를 나르지만 정작 자신은 새끼 새의 배설물을 먹으며 허기진 배를 채우는 모습, 철새 리더가 보이는 통솔력과 배려의 모습은 몇 번을 읽어도 감탄이 나오고, 자연의 질서 앞에서 숙연해진다.

 

이 책은 사계절에 따라 만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새 이야기이다. 여름 철새가 오기 전에 번식을 끝내는 우리나라 텃새 이야기, 장마와 폭우를 이겨내는 여름 철새 이야기, 그리고 맹추위와 굶주림을 피해 오는 겨울 철새 이야기이다. 봄에서 겨울까지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많은 새들이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 하루하루를 얼마나 간절하게 살아가는지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그들의 삶을 지켜보자니 나의 삶도 함께 들여다보게 된다.

 

생명과학자인 저자의 끈질긴 관찰과 섬세한 기록으로 전해진 자연과 생명의 모습은 그 어떤 문학 작품보다도 더 깊은 감동과 울림을 준다. 또한 다양한 새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200여 컷의 귀한 사진은 보고 또 보아도 신비하고 사랑스럽다. 얇은 책 한 권으로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는 아름다운 숲 속으로 떠나 우리나라 새를 만나보자.

 

-이효선(경기 산본중학교 국어교사  greenhyos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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