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함께 산다

나, 함께 산다

나, 함께 산다

나, 함께 산다

수준 어려움
분야 인문
저자/역자 서중원 기록, 정택용 사진,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기획
출판사 오월의봄
출판일 2018.06.28.
총페이지 332p
충실성: 5
가독성: 4
진솔성: 5
대표성: 5
확장성: 5
복합성: 4

도서안내

 

거주 시설에서 나와 지역 사회에 정착한 장애인 10명의 인터뷰와 그 후일담을 담은 책이다. 귀를 열고 마음으로 듣고 기록한 글쓴이는 자신을 구술기록 노동자라고 말한다. 그는 장애 인권 활동을 하면서 시설을 나와 자립한 이들을 만나게 되었고, 이들의 결정과 삶에 대해 기록하였다. 인터뷰에 응한 이들은 연령대와 장애의 정도 등 처한 상황이 각기 다른 십인십색의 인물들이지만 시설에서 나와 독립적인 삶을 시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의 지난 삶 속에서 그리고 현재까지도 복지와 인권의 사각지대가 많은 우리나라의 현실을 접할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시설을 떠나지 않은, 아니 떠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 이의 인터뷰도 담았다.

 

책장을 덮고 나서 가슴이 먹먹했다.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그 용기와 삶의 진실함이 마음을 흔들고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삶을 결정하고 이끌어갈 권리가 있다. 장애라는 멍에로 각기 다른 사람들을 한 곳에 모아놓고 획일화된 삶을 강요하는 것이 얼마나 비인간적인 일인가.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사회가 빨리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앞만 보고 달리기 바쁜 요즘,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에만 고립되지 않고 이 책을 통해 폭넓은 사회를 만났으면 좋겠다. 또한,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 걸음 내디딜 수 있기를 바란다.

 

-이수영(서울 중랑중학교 국어교사 may004@hanmail.net)

 

#장애와인권 #탈시설자립생활운동 #인간답게살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