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해서 뭐 할 건데?

고민해서 뭐 할 건데?

고민해서 뭐 할 건데

고민해서 뭐 할 건데?

수준 아주 쉬움
분야 인문
저자/역자 김혜정 지음, JUNO 그림
출판사 와이스쿨
출판일 2018.06.30.
총페이지 256p
충실성: 4
가독성: 5
진솔성: 5
대표성: 4
확장성: 5
복합성: 5

 

도서안내

 

중학교 국어교사이기도 하고 책따세 활동도 하다 보니 청소년소설을 많이 읽는 편이다. 그 중의 내 마음속 3대 작가 중 한 분이 김혜정 작가님이다. 김혜정 작가님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은 내 얘기하고 있다는 것이랄까? 사실 청소년소설에서 독자와의 공감을 위해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소설 속 주인공이 내 얘기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어른의 시각이 남아 있다 보니 현실과 다소 거리가 있다든가 약간의 위화감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김혜정 작가님은 정말 그 나이 같다. 2009년에 나온 ‘닌자걸스’든 2018년에 나온 ‘헌터걸’이든 소설 속 주인공은 현실에서 숨 쉬는 10대다.

 

‘고민해서 뭐 할 건데?’는 어떻게 30대 후반의 작가가 10대 감성을 그대로 간직, 아니 오히려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된 10대를 그려갈 수 있는지를 알게 해 준다. 그 비밀은 나는 ‘호기심’이라고 봤다. 책 제목, 영화 제목이 좋아서 본다는 작가의 말이나, 장르와 경계를 가리지 않는 문화적 관심에 호기심이 묻어 있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호기심에는 자신의 10대가 담겨 있다. 무엇을 보든, 무엇을 읽든 내 10대 때는 이랬지, 지금의 10대는 어떨까 하는 전제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제목에 담긴 ‘고민’은 작가로서의, 10대를 살아 본 자로서의, 10대를 소설 속에 담는 자로서의 치열한 자기 성찰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작가가 되려면 이 정도의 고민이 있어야 하는구나. 이 정도의 호기심이 있어야 하는구나.’를 배운다.

 

요즘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책 쓰기가 유행이다. 그리고 입학, 취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쓰기가 요구된다. 이 책은 글을 쓰고 싶다면, 특히 작가가 되고 싶다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쉬운 문체와 한 번쯤 들어봤을 책을 소재로 하고 있으므로 나이에 상관없이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생각이 들었다. “고민해서 뭐 하지? 그 고민 나도 소설로 한 번 써 봐?”

 

-홍선영(서울 월촌중학교 국어교사 sarah0517@se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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